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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은 결국 ‘얼마나 빨리, 편하게’ 작업하느냐가 만족도를 가릅니다. 갤럭시탭 S11은 키보드 커버 구조 개선, AI 단축키 커스터마이징, 3 분할 멀티태스킹, 덱스의 제스처 전환, PC·폰 연동까지 업데이트로 체감이 확 달라졌어요.

 

갤럭시탭 S11 이미지
갤럭시탭 S11(출처 : 쿠팡)

 

1) 키보드 커버 방식은 신의 한 수

예전엔 갤럭시 탭에서 키보드를 붙이는 방식이 어딘가 정직(?)하게 느껴졌습니다. 포고핀이 제품 ‘밑’에 있어서, 키보드 커버가 아래쪽으로 붙는 구조였죠. 그런데 이번에 키보드 커버를 써보면, 키패드 위쪽에 ‘움직이는 포고핀’이 숨어 있고, 본체를 케이스에 붙인 뒤 홈에 꽂는 순간 포고핀이 올라오면서 자석으로 뒤쪽에 착 달라붙는 방식입니다. 연결 동작 자체가 굉장히 직관적이고, “아 이래서 여기 배치했구나”가 납득돼요. 다만 매직 키보드처럼 공중에 띄워 자유롭게 각도 조절하는 구조는 아니라서, 바닥에 고정되는 한계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필기할 때 커버를 뒤집어 놓고 쓰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단단하게 고정되는 게 장점이 됩니다. 아이패드에서도 뒤집어 놓고 필기하는 분들 많을 텐데, 갤럭시 탭도 ‘뒤집어 필기’가 생각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각도가 조금 높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필기 자세’가 되는 건 확실히 매력 포인트예요.

 

2) “분리형 키보드”를 안 판 이유, 써보면 이해된다

예전에 삼성은 키보드 부분이 분리되는 방식도 내놓았는데, 실제 사용에서는 키보드가 자꾸 떨어져서 실용성이 꽤 아쉬웠습니다. 조금만 쓰면 분리되는 구조 특유의 ‘헐거움’이 느껴지고, 들고 이동하거나 자세를 바꾸는 순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오래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거 좀 어떻게 해달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엔 아예 방향을 바꿔서, 분리형을 따로 팔기보다 일체형 키보드 커버에 집중한 인상입니다. 결과적으로 안정감이 확 올라갔고, 적어도 ‘키보드가 떨어져서 흐름 끊기는 경험’은 크게 줄어듭니다. 이런 선택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태블릿을 생산성 도구로 자주 쓰는 입장에선 일체형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특히 필기/타이핑을 오가며 자세가 계속 바뀌는 사용 패턴이라면 더더욱요. 한 번 삐끗하면 계속 거슬리는 게 입력장치인데, 이번 방식은 그 스트레스를 줄이는 쪽으로 설계가 굳혀진 느낌입니다.

 

3) AI 버튼보다 더 반가운 변화: “단축키를 내 마음대로”

최근 갤럭시 탭에서 가장 만족도가 큰 변화는 ‘커스터마이징’입니다. 화면에서 어떤 앱을 보고 있든 AI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은 유지한 채 옆에서 AI가 튀어나오는 방식 자체도 아이디어가 좋죠. 초창기엔 “제미나이보다 GPT가 낫다”는 평가도 많았고, AI 버튼으로 GPT를 바로 못 띄우는 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체감상 미나이가 더 나을 때도 많아져서, 재미나이만 실행되는 게 예전만큼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도 “난 GPT를 단축키로 바로 쓰고 싶다”는 사람을 위한 해법이 생겼습니다. 설정 > 일반 > 하드웨어 키보드로 들어가면 ‘키 직접 설정’과 ‘앱 단축키’가 있고, 여기서 특정 조합으로 원하는 앱을 실행하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맨드 + C를 GPT로 지정하는 식이죠. 예전엔 커맨드 K는 캘린더, 커맨드 C는 연락처처럼 고정돼 바꾸기 어려웠는데, 이제 내 사용 습관대로 재배치가 됩니다.

 

4) 드디어 3분할 멀티태스킹: AI 시대에 효율이 폭발한다

이건 체감이 꽤 큽니다. 이제 One UI 업데이트가 된 갤럭시 탭에서는 화면을 2 분할은 물론, ‘똑같이 3 분할’로 앱을 동시에 띄우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단순히 “3개 켜진다”가 아니라, 검색/검증/정리 같은 흐름이 한 화면에서 이어진다는 게 핵심이에요. 예를 들면 제미나이, GPT, 퍼플렉시티를 동시에 띄워 같은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크로스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퍼플렉시티는 문장마다 링크를 촘촘히 달아줘서, 더 깊게 파고들고 싶을 때 바로 출처로 넘어가기 편하죠. 여기에 더해, 3 분할 상태에서 가운데 구분선을 누르고 별표를 누르면 에지 패널에 추가할 수 있어서, 어느 상황에서든 AI 3종 세트를 즉시 띄우는 세팅도 가능합니다. 화면을 크게 보고 싶을 땐 가운데 ‘바’를 이용해 특정 창을 확대하거나, 비율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것도 되고요. 이런 조작이 부드럽게 되니까 “멀티태스킹이 좋아졌다”가 아니라, “이제 멀티태스킹을 매일 쓰게 된다”로 경험이 바뀝니다. 아이패드에서도 비슷하게 3 분할을 시도할 수는 있지만, 화면 비율 조절이나 유지/전환이 엉성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이 부분은 갤럭시 탭 쪽 만족도가 높게 나올 수 있겠더라고요.

 

5) 덱스가 ‘모드’가 아니라 ‘제스처’가 됐다

예전 삼성 덱스는 실행하면 검은 화면이 뜨고, 시간이 조금 지나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윈도우 같은 화면)로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덱스가 완전히 ‘별개 세계’로 전환되는 게 아니라, 멀티태스킹과 통합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One UI 8에서 눈에 띄는 건 멀티태스킹 메뉴 안에 ‘데스크톱’이 들어왔다는 점인데, 처음 보면 당황할 수 있어요. 기본은 앱을 실행하면 전체 화면인데, 데스크톱으로 들어가면 앱이 팝업 창으로 실행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전환 동작이 더 쉬워졌다는 것. 화면 가운데 있는 핸들을 아래로 끌어내리면 창 모드로 바뀌면서 ‘데스크톱’이 뜨고, 이때부터는 덱스처럼 앱이 창으로 뜹니다. 다시 전체 화면 중심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아무 창이나 위로 던지듯 올리면 전체 화면 모드로 복귀합니다. “모드 변경을 메뉴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제스처로 자연스럽게 토글 되는 셈이죠. 다만 알림을 보려고 위에서 아래로 내릴 때 ‘가운데에서 내리면’ 의도치 않게 데스크톱 모드로 들어가 불편할 수 있는데, 이게 싫다면 설정에서 멀티윈도우의 ‘화면으로 실행 중인 앱의 핸들 표시’를 꺼서 가운데 바가 안 뜨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응하면 강력하지만, 적응 전에는 실수 동작이 생길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는 점도 함께 기억해 두면 좋겠습니다.

 

6) PC·폰 연동의 진짜 체감: 클립보드부터 파일 드래그까지

요즘 갤럭시 탭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연동성입니다. 이제 윈도우 PC에 갤럭시 탭과 갤럭시 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클립보드 공유가 켜져 있으면 복사/붙여넣기가 기기 사이를 그냥 넘어 다닙니다. PC에서 윈도우+시프트+S로 캡처한 뒤, 갤럭시 탭에서 길게 눌러 바로 붙여 넣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반대로 폰에서 웹페이지 주소를 복사해 PC에서 컨트롤+V로 붙여 넣는 것도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PC 파일 탐색기에서 ‘모바일 장치 표시’를 켜두면 폰이 탐색기에 바로 뜨고 사진/동영상 폴더를 열어 드래그 앤 드롭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퀵쉐어가 가끔 기기를 못 찾거나 전송이 끊겨 답답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방식은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다운로드 폴더만 빠르게 가져오거나, 스토리지로 들어가 전체 파일 시스템에서 필요한 것만 꺼내오는 것도 가능해져서 파일 관리가 정말 편해졌습니다. 게다가 멀티 컨트롤이 탭-폰 사이에서도 지원돼, 마우스 커서를 넘겨 쓰고 폰 갤러리 사진을 끌어서 삼성노트로 옮기는 식의 작업도 됩니다. 태블릿이 ‘혼자 잘하는 기기’에서 ‘생태계로 일하는 기기’로 바뀌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요.

 

7) 사소하지만 매일 편해지는 설정: 화면 끄기 제스처 & 제스처 힌트 투명화

업데이트로 큰 기능이 좋아져도, 결국 매일 손이 가는 건 사소한 불편입니다. 예를 들어 케이스를 뒤집어 놓고 필기할 때, 화면을 끄고 켜는 동작이 자주 나오는데 갤럭시 탭은 전원 버튼이 ‘밑’에 있어 손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원핸드 오퍼레이션 같은 기능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좌/우 핸들의 ‘긴 제스처’를 대각선 아래로 내리기 같은 동작으로 설정해 화면이 꺼지게 만들고, 화면 켜기는 두 번 터치로 해두면 버튼 위치 스트레스가 확 줄어듭니다. 또 하나, 내비게이션을 제스처 방식으로 쓰는 사람이라면 하단 ‘제스처 힌트 바’가 어두운 화면에서 도드라져 거슬릴 때가 있는데, 이 역시 Good Lock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스토어에서 Good Lock을 받고 ‘NavStar’ 플러그인을 실행해 제스처 힌트를 투명하게 바꾸면, 화면 몰입감이 훨씬 좋아져요. 이런 설정은 스펙표에 안 나오지만, 체감 만족도를 꾸준히 올려주는 요소입니다. 결국 태블릿은 오래 붙잡고 쓰는 기기니까, 이런 ‘생활 최적화’가 쌓일수록 손이 더 자주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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