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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마우스 끝판왕으로 불린 로지텍 MX 마스터 4가 3년 만에 등장했습니다. 더 정교한 스크롤, 새로운 햅틱, 액션 링까지 만족감은 높지만 가격 인상과 무거워진 무게, 소프트웨어 지원과 같은 아쉬움도 존재했는데요. 오늘은 로지텍 MX 마스터 4의 사용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재질·그립: 친환경 소재의 질감 변화와 화이트 추천 이유
외형은 전반적으로 MX 마스터 특유의 인체공학 그립을 유지하면서 등(허리) 라인이 살짝 올라간 느낌입니다. 오른손잡이, 특히 손이 큰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함이 강점이고, 대칭형을 선호하거나 왼손잡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재질이 친환경 소재로 바뀌면서 표면에 독특한 패턴이 들어갔고, 이전 세대 화이트에서 흔했던 끈적임·이염 이슈를 줄이려는 시도가 보입니다. 실제로 닦임성은 좋아진 인상이고, 끝단은 반투명 톤이 들어가 시각적 포인트가 됩니다. 다만 촉감과 질감이 ‘고급스럽다’기보다 약간 가벼운 느낌을 주는 건 호불호 요소입니다. 특히 블랙은 저렴해 보이는 인상이 더 도드라져 개인적으로는 화이트를 추천합니다. 기존 우측·엄지부 소재는 전작과 유사해 장기 사용 시 때 탁함이 생길 가능성은 있어 보이며, 이 부분은 더 써 봐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휠·버튼·하드웨어: 더 정교해진 무한 스크롤, 열린 가로 휠, 그리고 추가 버튼
MX 마스터 시리즈의 아이콘인 무한 스크롤 휠은 감도가 한층 정교해져 미세 스크롤과 관성 스크롤의 전환이 자연스럽고, 멈춤 지점의 정확도가 좋아진 체감이 있습니다. 가로 휠은 상단이 트여 회전 범위가 더 넓어졌고, 영상 타임라인/엑셀 작업에서 효율성이 커집니다. 측면에는 버튼이 하나 더 늘어 초기엔 헷갈릴 수 있으나, 익숙해지면 매핑 폭이 넓어져 생산성에 도움됩니다. LED 인디케이터가 상단으로 이동했고, 바닥 피트는 위·아래·좌측·중앙 등으로 재배치되어 슬라이딩 균형을 다듬은 모습입니다. 반면 결정적 아쉬움은 무게 증가입니다. 전작도 가볍지 않았는데 더 무거워져 손목 피로가 민감한 분이나 작은 손에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팀에서도 이 점 때문에 ‘MX 애니웨어’를 계속 쓰는 분이 있을 정도라, 무게는 분명한 고려 포인트입니다.
라인업·가격·구매 배경: 두 가지 버전, 달라진 수신기, 그리고 가격의 현실
이번 MX 마스터 4는 일반 버전과 맥 전용 버전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습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이며, 두 버전 모두 가격은 동일하지만 맥 버전에는 로지볼트 수신기가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맥이 블루투스를 지원한다는 전제를 따른 선택으로 보이지만, 동일한 가격에 동글이 빠진 점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반 버전은 동봉 수신기가 A타입에서 C타입으로 작아지고 새롭게 바뀌었고, 본체에 수납은 불가합니다. 가격은 전작 3S 대비 인상됐고, 국내에선 할인 시 10만 원 초중반, 보통 10만 원 후반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출시에 맞춰 빠르게 완판된 분위기를 보면, 3년을 기다린 기존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컸다는 점도 체감됩니다.
햅틱 피드백·액션 링·소프트웨어: 트랙패드 같은 촉감, 넓어진 입력, 아직은 부족한 생태계
이번 세대의 하이라이트는 햅틱 피드백과 액션 링입니다. 전원 온/오프 반응부터 버튼 피드백까지 맥북 트랙패드나 아이폰을 연상시키는 탄탄한 촉감으로, 단순 진동과는 급이 다른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엄지로 바닥만 눌러야 했던 전작 대비, 액션 링은 측면까지 눌림을 인식해 ‘어디든 누르면 반응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로지 옵션 플러스에서 DPI(최대 8K), 버튼·제스처 매핑, 누르는 강도, 햅틱 강도, 스크롤 구분감까지 촘촘하게 조절할 수 있어 개인화 폭도 넓습니다. 다만 소프트웨어 연동은 아직 초반입니다. 촬영 시점 기준으로 공식 햅틱 연동 앱이 많지 않아, 포토샵의 스냅(자석) 같은 순간에만 ‘톡’ 피드백을 느끼는 정도였고, 듀얼 모니터 경계 진동이나 제스처 방향 전환 피드백은 좋지만 더 많은 앱 지원이 필요합니다. 생태계가 넓어지면 이 하드웨어의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입니다.
사용 소감·추천 포인트
실사용에서 느낀 추가 포인트를 정리하면, 클릭 높이가 전작보다 약간 높고 무게도 늘어나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가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가로 휠이 더 잘 돌아가는 대신 엄지 위치를 조금 더 위로 올려야 하고, 자칫 왼쪽 버튼과 간섭이 날 수 있어 초기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엄지(제스처) 버튼은 훨씬 눌리기 쉬워졌고, 액션 링으로 기기 전환 등 빠른 동작도 가능해졌습니다. 맥 유저라면 맥 버전(동글 미포함)도 무난하지만, 동글 연결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일반 버전을 추천합니다. 색상은 화이트가 소재감의 단점을 가장 잘 가려 주고, 블랙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일 수 있습니다. 전작 3S에서 넘어올 가치는? 스크롤 정교함·햅틱·버튼 확장·액션 링에 매력을 느낀다면 충분히, 무게 민감·현재 워크플로에 만족한다면 3S 유지도 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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