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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축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리모델링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해서 신축 아파트에 사는 느낌이 들었지만,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는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화장실 냄새는 배관에서 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내부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아파트의 배관을 교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화장실 냄새를 제거 위해서는 냄새가 화장실 내부로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야 하는 것이 핵심인데, 오늘은 화장실의 하수구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냄새나는 곳 찾는 방법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면 먼저 냄새가 어디서 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곳은 바닥 배수구, 세면대 배수구, 변기, 환풍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나는 곳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비닐과 테이프로 의심 가는 곳을 모두 막은 뒤, 하나씩 제거하면서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밀봉해야 하는데, 비닐로는 밀봉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밀가루 반죽으로 밀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화장실 바닥 배수구 냄새 제거 방법
위의 방법으로 냄새나는 곳을 찾는다면, 욕실 바닥의 배수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배수구의 구멍도 큰 데다가, 머리카락 등의 이물질이 끼어 있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우선적으로 배수구에 과탄산소다와 뜨거운 물을 부어서 배관을 청소해 주고, 배수구에 하수구 트랩을 설치해 주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수구 트랩은 평소에는 배수구를 막아 배관의 냄새 유입을 방지해 주면서 물이 흐를 때만 구멍이 열려 배수가 되는 형식으로, 배수구를 막기 위해 물을 채워놓는 봉수형, 실리콘형, 플라스틱형 등 다양한 방식들이 존재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이 많지만, 구입할 때는 트랩에 이물질이 끼거나 트랩이 손상되었을 때 제거가 용이한 제품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설치할 때는 실리콘, 접착제 등을 통해 트랩과 하수구를 접착시켜 줘서 배관을 통해 강한 바람이 흘러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세면대 배수구 냄새 제거방법
세면대 또한 배수구가 있기 때문에 배관을 통해 냄새가 흘러 들어올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바닥 배수구와 마찬가지로 세면대에 트랩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세면대는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걸러낼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것들이 트랩에 낄 경우 트랩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냄새가 새어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세면대는 트랩을 설치하기보다는 물이 흘러가는 배관의 형태를 'U'자로 만들어주어 배관에 물이 고여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배관에 고여 있는 물은 봉수의 역할을 하게 되어 배관에서 흘러들어오는 냄새를 자연스럽게 막아주게 됩니다. 최근 세면대 배관은 대부분 손으로 변형이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세면대에서 배수관으로 물이 내려가는 과정에서 물이 고여 있는 형태로만 변형해 주면 됩니다. 또한 화장실 벽 또는 바닥에 배수관의 연결 부위에 틈이 있을 경우, 냄새가 새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실리콘이나, 테프론 테이프를 이용하여 틈새를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변기 냄새 제거 방법
위 방법들을 전부 써봤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변기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변기 안에는 물이 차 있기 때문에 변기 구멍을 통해서 냄새가 나진 않지만, 변기와 화장실 바닥의 오수관 사이의 연결부위에 틈이 있다면, 변기와 화장실 타일 사이로 냄새가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변기를 들어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를 부르면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화장실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 냄새가 나는 곳을 찾고 이에 따라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냄새는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생활하는데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위 내용들을 확인하셔서 냄새 제거하시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