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없어선 안 될 필수 영양소지만, 상한 혈관에선 악역이 됩니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만 보고 불안해하지 말고, LDL과 개인 위험단계를 기준으로 침착하게 관리하세요. 콜레스테롤, 나쁜 게 아니라 ‘필수’부터콜레스테롤은 에너지원이 아니라 세포막·호르몬의 재료입니다. 없으면 생명이 유지되지 않기에, 간이 밤새 스스로 합성해 공급합니다. 콜레스테롤을 “나쁜 것”으로만 묶어 두면 관리가 틀어집니다. 칼로리를 내는 연료는 아니지만, 우리 몸 모든 세포막에 일정 비율로 박혀 투과성을 조절하고 구조를 지탱합니다. 이게 무너지면 물과 전해질, 각종 분자의 출입이 뒤틀려 세포 기능 자체가 흔들립니다. 또 스트레스를 버티게 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남녀 성호르몬의 공통 원료가 바로 콜레스테롤입니다. 부족하면 성..
군 신체검사에서 간질환은 ‘지금 얼마나 나쁜가’와 ‘간이 얼마나 굳었나’가 핵심입니다. 급성은 재검, 항바이러스 치료 중이면 보충역 가능, 간경화는 원인 불문 면제 흐름이 일반적이에요. 다만 인정되는 검사 범위가 따로 있어 꼭 확인해야 합니다. 급성 간염: 당장은 재검, 2~3개월 후 재검사군 입대를 앞두고 간수치가 급성으로 치솟았다면, 보통은 즉시 판정을 내리지 않고 재검으로 넘어갑니다. 제가 들은 기준은 대략 2~3개월 뒤 다시 혈액검사를 보고 판단하는 흐름이에요. ‘급성’이라는 이름 그대로 그 시기엔 나쁘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수치가 안정되면 현역 판정으로 돌아오는 일이 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검사 인정 범위예요. 동네병원 결과가 그대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고, 관..
술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최소한의 피해로 즐기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탄산 섞은 술은 빨리 취하고, 해장술은 의존의 신호일 수 있어요. 다음날엔 물과 당분 보충(꿀물), 충분한 휴식이 기본입니다. 지방간은 체중 5·7·10% 감량이 분기점이고, 영양제는 ‘가성비’와 근거를 꼭 따져 보세요. 숙취해소제, 해장, 그리고 다음날 컨디션 회복의 핵심저도 여러 번 스스로 임상(?)을 해 보며 느낀 건데, 숙취해소제는 “주량을 늘리는 느낌”은 줄 수 있어도 근거가 탄탄하진 않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수분과 포도당(당분) 보충이 숙취 완화의 핵심이고, 여기에 유명 성분을 얹은 제품들이 많죠. 최근엔 우루사 성분을 넣은 제품도 보이고, 위장관에서 알코올 흡수를 줄이는 신약 콘셉트도 동물 단계에서 신호가 있다고 들었..
임신부터 출산까지 산부인과 선택은 엄마와 아기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1·2·3차 병원과 자연주의 출산 병원의 차이, 비용·서비스·응급대응의 포인트를 예비 부모 질문 기준으로 쉽게 정리했습니다. 내 상황과 가치관에 맞는 선택을 도와드릴게요. 1) 병원 유형 한눈에: 1차·2차·3차, 그리고 자연주의 출산 병원산부인과라 해도 모두 같은 곳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OO산부인과의원’ 등으로 불리는 1차(로컬) 병원, ‘OO여성병원’으로 분류되는 2차 병원, 그리고 흔히 ‘큰 병원’이라 부르는 2차·3 차 종합병원/대학병원이 있습니다. 종합병원·대학병원은 병상 수와 진료 과목 등에 따라 2차와 3차로 나뉘죠. 여기에 의료 개입을 최소화하고 산모가 주체가 되는 분만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출산’ 전문 병원도 존재..
차 안 청소, 공간이 작아서 쉬울 것 같지만 은근 스트레스죠. 그래서 흡입력·먼지통·배터리·소음·가격을 한 번에 비교했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절대 성능은 에어르·오아, 가성비는 풀라스, 편의옵션 끝판왕은 벤딕트·테크뱅이었습니다. 흡입력이 최우선 : 풍속 테스트와 발매트 실험 결과차량용 청소기는 결국 흡입력이 전부에 가깝습니다. 의자 틈 과자부스러기, 매트에 박힌 모래·설탕 같은 이물질을 깔끔히 빼려면 순간 흡입력이 높아야 하죠. 그래서 두 단계로 비교했습니다. 1) 흡입구 최대 순간 풍속: 1위는 에어르(약 5 m/s), 2위 오아(4.85 m/s). 오토링크와 벤딕트도 4 m/s대로 준수했습니다. 참고로 가정용 샤크 핸디의 풍속이 3.92 m/s라 상위권 차량용들이 강력한 편입니다. 2) 실험: 차..
사무용 마우스 끝판왕으로 불린 로지텍 MX 마스터 4가 3년 만에 등장했습니다. 더 정교한 스크롤, 새로운 햅틱, 액션 링까지 만족감은 높지만 가격 인상과 무거워진 무게, 소프트웨어 지원과 같은 아쉬움도 존재했는데요. 오늘은 로지텍 MX 마스터 4의 사용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재질·그립: 친환경 소재의 질감 변화와 화이트 추천 이유외형은 전반적으로 MX 마스터 특유의 인체공학 그립을 유지하면서 등(허리) 라인이 살짝 올라간 느낌입니다. 오른손잡이, 특히 손이 큰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함이 강점이고, 대칭형을 선호하거나 왼손잡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재질이 친환경 소재로 바뀌면서 표면에 독특한 패턴이 들어갔고, 이전 세대 화이트에서 흔했던 끈적임·이염 ..